여행가서 사진을 찍었다표정이 병신같았다 나를 보고 지적장애인 같다고 했다. 슬프게도 나는 그 말에 반박하지 못하겠더라정말 그렇게 생겨서 언제나 사진찍을 때 표정과 얼굴이, 포즈가 모든게 맘에 안 든다다른 사람들은 그러면 사진찍을때 어떤 얼굴을 할지 연구하는데 나는 사진찍는 것을 피했다 이젠 사진찍으면 울 거 같다내 사진을 보고 수군대며 어머.. 쟤...이럴까봐 무섭다 단체사진도 숨어버리고 싶다왜 항상 눈을 감고 웃을때 팔자주름이 미친듯이 깊어지고 턱은 튀어나오는지 부모님은 나를 좋아한다근데 종잡을 수 없다나를 좋아하긴 한다. 얼마까지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다른사람이랑 싸울 땐 나를 버릴 수 있을 것 같다.내가 어렸을 땐 언제든지 나를 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. 아 생각났다8살?9살? 까지 항상 나를 버리는..